영화: 설국열차 빙하기 속 기차 안의 세상

 

목차

영화-설국열차

‘설국열차’는 기후변화로 인해 얼어붙은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한때 생존을 위해 기차에 탑승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은 이번엔 기차 안에서 생존하기 위한 여러 노력들을 한다.

 

‘설국열차’ 줄거리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CW-7이라는 물질을 살포했는데 이게 오히려 빙하기를 불러오게 됩니다. 그래서 윌포드는 인류는 생존을 위해 기차를 만들었다. 이때 인류는 멸망했고, 생존한 인류는 17년째 기차 안에서 살고 있다. 열차는 ‘꼬리 칸'(하위계층)에서 ‘머리 칸'(상위계층)로 계급사회가 존재합니다.

  •  ‘꼬리 칸’은 앞쪽과는 달리 환경이 열악하여 좁고 더러운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꼬리 칸’ 사람들은 단백질 블록이라는 이름의 바퀴벌레로 만들어진 젤리를 식량으로 배급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 ‘앞 칸’은 앞쪽으로 갈수록 호화로운 객실뿐만 아니라 수영장, 사우나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있습니다.
  • ‘엔진 칸’은 열차의 심장과도 같은 엔진이 있는 칸으로 윌포드가 있고, ‘꼬리 칸’의 아이가 부당하게 착취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꼬리 칸’과 ‘앞 칸’ 사이의 빈부격차로 인한 계급 차이로 불평등은 점점 심해졌다. 커티스(크리스 에반스)는 기차 내부의 등급을 넘어 ‘꼬리 칸’의 처우 개선과 같은 평등을 위하여 미래를 바꾸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다. 앞쪽으로 진행 중에 감옥에 갇혀있는 남궁민수(송강호)와 그의 딸인 요나(고아성)를 구한다. 남궁민수(송강호)는 열차의 보안 설계자로서 반란군을 앞쪽까지 문을 열어주는 데려다주는 역할을 한다.

 

영화 정보

15세이용가

장르 : SF영화

관객수 : 935만

개봉 : 2013년

시각적 경이로움

‘설국열차’는 그림 같은 시각적 효과로 인해 더욱 화려한 작품으로 떠오르게 된다. 끝없는 눈밭과 기차 내부의 다양한 공간은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그들도 그 안에 머물고 있는 듯한 현실감을 선사한다. 특히 액션 장면에서의 시각적 효과는 스크린을 통해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바퀴벌레로 만든 단백질 블록

바퀴벌레라고 하면 징그럽고 더럽다고 생각하는데 왜 하필 바퀴벌레였을까요?

실제로 바퀴벌레는 더러운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고 번식력 또한 어마어마해서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인공 분석

커티스(크리스 에반스) : ‘꼬리 칸’ 출신의 혁명 리더. 자신만의 뚜렷한 신념을 갖고 있으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폭력도 불사한다.

트레인 베이비(기차 안에서 태어나 땅을 밟아본 적이 없는 세대)의 특징인 뛰어난 청각으로 문 너머의 공간의 상황을 알 수 있다

길리엄(존 허트) : ‘꼬리 칸’ 사람들이 굶주리자 폭력적으로 변하게 되었는데 이때 자신의 신체 일부를 식량으로 넘김으로써 폭력을 중단시킨다. 이 사건 이후로 ‘꼬리 칸’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윌포드와 친구 사이이다.

윌포드(에드 헤리스) : 열차의 지배자

메이슨(틸다 스윈튼) : 윌포드 다음으로 권력자이자 열차의 2인자 입니다.

남궁민수(송강호) : 열차 보안설계자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에서 송강호씨의 연기가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나오는 연설장면은 소름이 돋을 정도였어요.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도 있었고, 감동포인트도 있었지만 역시 최고는 마지막 장면이었네요. 뭔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올라오는 감정이랄까요? 아무튼 너무 좋았어요.

유나(고아성) : 남궁민수의 딸이자 트레인 베이비(기차 안에서 태어나 땅을 밟아본 적이 없는 세대)이며, 트레인 베이비의 특징인 뛰어난 청각으로 문 너머 공간의 상황을 알 수 있다.

 

기억에 남는 장면

첫 번째로는 ‘꼬리 칸’ 사람들이 앞 칸으로 이동하면서 보여주는 액션 장면입니다. 맨 처음 기차 문을 여는 장면과 엔진실 내부에서의 격투신 등 긴장감 넘치는 액션신들이 펼쳐집니다. 두 번째로는 커티스 일행이 윌포드를 만나기 위해 가는 길에 펼쳐지는 액션신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격렬한 싸움이기 때문에 더욱 박진감 넘치고 몰입되는 신이었어요. 세 번째로는 도끼 살인마와의 결투 신입니다. 주인공 커티스에게 복수심을 품은 도끼 살인마 에드가와의 대결 역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장면이었죠.

 

개인 감상평

우선 내가 본 ‘설국열차’의 전체적인 느낌은 ‘신선하다’ 였다. 기존의 한국영화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소재였고, 열차라는 한정된 공간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매우 인상깊었다. 특히 ‘틸다 스윈튼’ 그녀의 연기는 가히 최고였다. 앞으로 다른작품에서도 자주 봤으면 좋겠다.

‘설국열차’는 단순한 SF 영화를 넘어서서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다. 기차 내부의 등급 분화와 인간 간의 갈등은 현실 세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문제들이다. 영화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사회 구조가 인간의 행동을 조정하고 형성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